친환경 소셜벤처, 폐수 재처리 독보적 기술 개발미국-캐나다 등에 납품… 글로벌 수처리 업계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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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런이 개발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에이런(Arun)'이 높은 폐수 재처리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에이런은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철강 등 공업용수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 필수적인 폐수 여과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폐수를 재처리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에이런은 수처리용 여과 장비인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 Non-Clogging Filtering System)' 시험용 설비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지역에 처음으로 납품했다.에이런은 폐수 처리 기술을 통한 오염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비 유지를 가능하게 해 해외에서 경제적·환경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에이런과 미국 '에스엘디 마케팅(SLD Marketing)'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뉴멕시코 등 5개주에 대해 50만달러 규모 독점 영업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런은 SLD마케팅을 통해 텍사스 지역에 있는 민간기업에 시험용 설비를 납품했다. 이 설비는 3개월 이상 시험 운영을 거쳐 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또한 캐나다의 미생물 처리시스템 개발사 '오솔노(Osorno Enterprise)'와 공동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에이런은 향후 오솔노에 설치한 시험용 설비 운영이 완료되면 오솔노의 미생물 처리시스템과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이 설비를 사용하면 △500ppm 이상 고농도 및 0.5㎛ 미세 입자 제거 및 혼탁한 폐수 처리의 획기적 개선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가능한 필터링 △별도 세척 공정이 불필요하고 저동력을 사용해 기존에 비해 85% 낮은 유지관리비 절감 △기존 장치에 비해 최대 12배 설치 면적 축소 등이 가능해진다.이 설비의 핵심 기술력은 흐르는 물의 유속을 이용해 입자를 떠오르게 하는 양력 현상을 활용, 필터링 기술과 고분자, 그래핀(Graphene) 신소재를 결합한 필터막 제조에 있다.특히 폐수 속에 존재하는 고농도 및 미세먼지를 양력과 중력을 활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필터가 막히는 현상 없이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외에도 에이런은 미국 물 산업 엑셀러레이터인 'Imagine H2O'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돼 해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Imagine H2O'는 전 세계 약 129개 스타트업 기업에 약 5억달러를 투자 유치한 미국의 물 산업 전 엑셀러레이터다.에이런은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 수처리 회사 산하 투자기관인 수에즈 벤처(SUEZ Ventures)로부터 평가받아 선정됐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운영에 대한 북미의 관심사가 높아진 점도 친환경 소셜벤처 에이런이 해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ESG경영 관점에서 2019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공모전을 개최하며 환경문제 해결 및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육성·지원하고 있다.에이런은 지난해 11월 열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3개 기업 중 한 곳으로, 1억원의 성장지원금과 함께 집중 육성 대상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