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추진
  • 웹툰·웹소설 콘텐츠 전문 기업 재담미디어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담미디어는 지난 2013년 설립 후 현재까지 총 500개 이상의 완결 및 연재작을 기획 제작한 웹툰 콘텐츠 제작사다.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등 만화 전문 미디어의 편집장 출신들이 주축이 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제작 인력과 드라마부터 로맨스, 판타지, 학원액션 등 여러 장르를 제작했다.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는 재담미디어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는 ‘궁’, ‘약한영웅’, ‘킹스메이커’, ‘하지점’, ‘청춘블라썸’ 등이 있다. 

    재담미디어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비롯해 22편 이상 작품에 대해 영상화 계약을, 최근엔 지난 2006년 인기를 끈 드라마 ’궁’ 리메이크도 계약을 성사시켰다. 자체 글로벌사업팀을 운영하면서 국내 웹툰 플랫폼 외에도 총 12개국에 280개 이상의 작품을 수출하는 등 한국 웹툰의 글로벌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담미디어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다는 전략이다. 작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IP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추계예술대학교와 함께 웹툰 작가 양성 기관인 ‘추계 재담 웹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우호적인 콘텐츠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