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 선정, 친환경차 순위 1위
  • ▲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차
    ▲ 아이오닉 일렉트릭.ⓒ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레트릭(EV)이 미국에서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됐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기관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꼽은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아이오닉 EV가 최고점을 획득했다.


    ACEEE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총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하고 순위를 매겼다.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연료의 제조 및 운반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에 기반해 산정된다.


    아이오닉 EV는 환경유해지수가 0.78로, 2위를 차지한 BMW i3(0.80)보다 낮아 1위를 차지했다. 그린스코어는 64점으로 i3와 동점을 받았다.


    3위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에코(0.85, 62점), 4위는 피아트 500E(0.86, 62점), 5위는 닛산 리프(0.91, 60점)가 차지했다.


    또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쉐보레 볼트(0.93, 59점)가 6위, 기아차 쏘울 EV(0.94, 59점) 7위,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0.95, 59점) 8위, 토요타 프리우스 C(0.97, 58점)가 9위를 기록했다. 니로 하이브리드(0.98, 58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0.98, 58점), 포드 포커스 전기차(0.98, 58점)는 공동 10위로 평가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상품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의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등을 출시,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