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제 최근 판매량 14% 성장셀프 염색 대세로 잡아
  • ▲ 에뛰드하우스 투톤 트리트먼트 헤어 컬러
    ▲ 에뛰드하우스 투톤 트리트먼트 헤어 컬러
    과거에는 많은 소비자는 브랜드 이미지 '이름값'을 보고 화장품을 구매했다. 가격이 비싸면 좋은 화장품으로 여겼다. 최근 미세먼지와 화학제품의 반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을 구매할때 기능과 함께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지난해 여성 스킨케어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들의 50%가 화장품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부터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화장품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제품 이름, 제조업자, 제조판매업자의 이름과 주소, 제조번호 등을 파악할 수 있지만 이런 표시제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 무심코 사용하던 화장품의 주의해야 할 성분, 혹은 사용해도 피부에 좋은 성분 등을 <깐깐한 파우치>를 통해 샅샅이 살펴보자.  

    최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용·시간적 이유 등으로 집에서 셀프 염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시장이 커지자 업계는 단순히 미용 목적을 넘어 두피관리까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6일 A헬스앤뷰티숍에 따르면 올해(1월1일~3월4일)셀프 염색약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가격대도 전문 미용실에 가는 것보다는 저렴하다"며 "셀프 염색 제품들을 사용 시 큰 기술이 필요 없는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가성비를 무기로한 화장품 로드숍 염색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몇몇 제품을 대상으로 성분을 알려주는 '화해' 등을 토대로 성분을 파악해봤다. 

    에뛰드하우스 '투톤 트리트먼트 헤어 컬러'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10분 안에 완성하는 컬러풀한 투톤헤어 트리트먼트다. 일시 헤어 틴트로, 모발 손상 부담 없이 컬러풀한 헤어를 연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의 전성분은 정제수, 세테아릴알코올, 벤질알코올, 스테아라미도프로필디메칠아민;스테아라미도프로필다이메틸아민, 글리세린, 세트리모늄메토설페이트, 쿼터늄-87, 아이소프로필알코올/아이소프로필알코올, 프로필렌글라이콜, 시트릭애씨드,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 카프릴릴글라이콜, 폴리쿼터늄-10, 디소듐이디티에이/다이소듐이디티에이, 마카다미아씨오일/퀸즈랜드넛오일, 아마인오일/아마씨오일, 바오밥나무씨오일, 카카오씨드버터;카카오씨버터/코코아버터, 야자씨드버터;야자씨버터/야자버터, 소듐클로라이드, 토코페롤, 향료, 염기성청색99호, 염기성적색51호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주의성분은 총 3개로 아이소프로필알코올,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 향료다. 아이소프로필알코올은 암환자의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섭취 또는 흡입하면 두통, 홍조, 어지러움 등을 유발될 수 있다.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의 경우 섭취시 간장, 신장 장애를 발생할 수 있다. 향료는 향을 유발하는성분을 통칭하는데 정확히 알 수 없다. 두통 현기증 등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식약처가 고시한 알르레기를 유발하는 벤질알코올도 함유했다. 

  • ▲ 더페이스샵 원스텝헤어컬러크림
    ▲ 더페이스샵 원스텝헤어컬러크림
    더페이스샵 '원스텝헤어컬러크림'은 짜서 쓰는 간편한 파우치 타입 새치 염모제다.

    전성분은 정제수, 에탄올아민,라우레스-4, 황산톨루엔-2,5-디아민,라우레스-25, 레조시놀, 판테놀, 비스(C13-15알콕시)피지-아모디메치콘, 자작나무수액, 동백오일, 어성초추출물, 아비시니아케일씨오일, 옥수수전분, 슈크로오스, 마이크로크리스탈린셀룰로오스, 만니톨,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피이지-2디메도우폼아미도에칠모늄메토설페이트, 피피지-3미리스틸에텔, 피이지-150/데실알코올/에스엠디아이코폴리머,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소듐메타바이설파이트,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 시스테인에이치씨엘, 에리소빅애씨드, 프로필렌글라이콜, 부틸렌글라이콜, 헥실렌글라이콜, m-아미노페놀, p-아미노페놀, 염산2,4-디아미노페녹시에탄올, 5-아미노-o-크레솔, 향료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주의성분은 총 3개다. 피이지-2디메도우폼아미도에칠모늄메토설페이트와 ,피이지-150/데실알코올/에스엠디아이코폴리머로 섭취시 간장 신장 장애를 발생할 수 있다.향료도 현기증, 발진, 색소침 등을 유발한다.

    미샤 '세븐데이즈 컬러링 헤어 트리트먼트'는 10분 정도 간편한 염색으로 헤어 컬러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신개념 염모제다. 염료가 모발에 침투하지 않고 코팅되는 형태로 모발 건강에 큰 부담이 없다. 판테놀과 단백질 추출물이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이 제품의 전성분은 정제수, 세테아릴알코올, 벤질알코올, 스테아라미도프로필디메칠아민/스테아라미도프로필다이메틸아민, 글리세린, 세트리모늄메토설페이트, 쿼터늄-87, 이소프로필알코올/아이소프로필알코올, 카프릴릴글라이콜, 프로필렌글라이콜, 향료, 시트릭애씨드,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피이지-100스테아레이트, 폴리쿼터늄-10, 디소듐이디티에이/다이소듐이디티에이, 소듐클로라이드, 판테놀, 하이드롤라이즈드실크, 아스파라진, 트립토판, 부틸렌글라이콜, 소듐피씨에이, 소듐락테이트, 알지닌, 아스파틱애씨드, 피씨에이, 글라이신, 세린, 알라닌, 글루타믹애씨드, 발린, 트레오닌, 프롤린, 류신, 이소류신, 페닐아라닌, 라이신, 타이로신, 히스티딘, 메티오닌, 시스테인, 염기성청색99호, 염기성갈색 16호, 염기성등색31호, 염기성적색51호, 염기성황색87호, 에이치씨청색15호로 구성됐다.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함량이 많은 성분 순서대로 기재됐다. 이 가운데 주의성분은 향료. 화학 염료가 아닌 판테놀과 단백질 추출물 등이 함유한 저자극성 염색약으로 새치 커버는 물론, 손상된 모발 관리와 함께 자연스러운 헤어 컬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

    이처럼 염색약 시장이 다양해지고 셀프 염색약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일부 천연염색약 제품에서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민감한 두피에 직접 바르는 제품인 만큼 잘못 사용하면 트러블 등 부작용을 일으켜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