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 길에 EQ 퓨처 전시관 개관벤츠가 그린 '비전 서울 2039' 청사진 제시순수 전기차 EQC 출시, 차량공유사업, 미래차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모빌리티 전략 공개
  •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22일 EQ 퓨처 전시관에서 2039년 서울의 모습을 설명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22일 EQ 퓨처 전시관에서 2039년 서울의 모습을 설명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20년후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인 '비전 서울 2039'를 제시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20년 후 서울은 전기자동차와 공기정화 기술로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나며 자동차 및 다양한 모빌리티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벤츠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퓨처 전시관'을 개관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1위 국가인만큼 벤츠에게도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서울의 2039년 비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라키스 사장은 2039년 서울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울역 주변에는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하며 도로 주변에는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 맑아진 하늘에는 드론이 떠다니고 있으며 공기 정화기술 덕에 서울역 주변에도 공원이 조성돼 있는 모습이다.

    서울 2039는 시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및 차량공유, 승차공유 등 새로운 교통수단과 모빌리티 서비스, 신규 인프라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 ▲ 벤츠 순수 전기차 EQCⓒ정상윤 기자
    ▲ 벤츠 순수 전기차 EQCⓒ정상윤 기자
    벤츠코리아는 서울 2039 비전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날 첫 순수전기차 'EQC 400'을 공개했다. EQC는 강력한 성능은 물론 유려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다양한 편의성을 탑재했다.

    또한 차량공유서비스 사업을 위해 신설법인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미래차 스타트업 기술 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KT 등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해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다임러 그룹의 대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동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을 함께 육성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마티아스 루어스 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을 비롯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등이 참가했다.

    마티아스 총괄 사장은 "벤츠는 내년까지 EQ 파워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20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전체 승용라인업에 전기 구동화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전기 구동화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향후 전 차급에 1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