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 성공…8개 기관 재무투자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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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산업은행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 규모는 7777억원에 달한다.

    참여 기관은 총 8개사로 산업은행을 포함해 KDB생명, KDB인프라,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 길이 13.4km, 투자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철도사업이다. 공사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 총 5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동북지역은 높은 인구밀집에도 불구하고 타지역 대비 공공교통망이 부족했다. 이에 서울시는 동북부 지역의 공공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금조달에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모범을 보였다.

    산업은행 이번 사업 외에도 ▲2015년 신림선 경전철 ▲2016년 대곡~소사 복선전철 ▲2016년 용산~강남 신분당선 등 국내 철도투자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서부선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철도사업 역시 추진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