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 진출 후 10년… 점포 수 33개공략 상권 바꾸고 본격 체질개선 돌입가맹점 9개… 직영 위주 사업서 가맹사업 확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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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
잠바주스가 한국 진출 10년차를 맞은 가운데 SPC그룹이 잠바주스 국내 사업의 체질개선에 나선다. 직영점 위주 출점 방식에서 가맹사업 확대로 전략을 바꾼 것이 골자다.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잠바주스는 올들어 을지로 센터원점, AK수원점 등을 잇따라 폐점했다. 국내 매장 수는 33개로, 지난해 1분기 매장 수(31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SPC그룹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한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폐점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평휴게소, 대형골프연습장 등에 신규 매장을 개설하는 등 전략 상권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SPC그룹 관계자는 "재택근무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오피스가에 위치한 을지로(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센터원점, 1년 새 관객 수가 급감한 영화관 옆 매장인 AK수원점 등은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폐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잠바주스는 또한 기존의 직영점 중심 체제에서 체질 개선을 통해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가맹점은 총 9개다.미국 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는 2011년 1월 국내에 첫 매장을 열었다. 잠바주스의 첫 해외진출이었다. SPC그룹은 지난 2014년 가맹사업을 시작했지만 가맹점 확장에는 신중을 기해왔다. 무리한 확장대신 돌다리도 두들기는 신중한 경영을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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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은 2017년 단 1곳에서, 2018년 2개로 늘어난 이후 2019년 4개까지 늘어났다. 이어 1년동안 5개의 가맹점이 오픈한 것이다.SPC그룹 관계자는 "가맹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되는지를 확인이 된 후에 해야 하는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라며 "10년간의 운영을 바탕으로 신중한 사업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잠바주스 가맹점은 창업의뢰 후 시장조사 및 출점승인 과정을 거친다. 2주간 소요되는 입점후보지 상권 분석 기간이다. 가맹금은 개점비, 기획관리비, 교육비, 계약이행 보증금을 포함해 총 2450만원 가량이다.투자비는 매장 규모에 따라 다르다. 키오스크(23.1m²)매장의 경우 인테리어, 간판, 장비/가구류가 총 8590만원, 로드(60m²)매장의 경우 1억201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