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따라 '엎치락 뒤치락'아우디 주춤… 렉서스 1007대로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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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 자동차 업체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배정받은 물량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현상이 거셌다. 일본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1000대 넘는 판매 실적을 거둬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는 2만408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2만3272대)과 비교해 3.5% 늘어난 것이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 1~5월 12만1566대가 팔려 20.5% 뛰었다.업체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90대를 팔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뒤이어 BMW가 6257대, 폭스바겐이 1358대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볼보(1264대)와 지프(1110대)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렉서스는 1007대를 팔아 7위를 기록했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를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우디는 물량 공급 차질로 229대에 그쳤다. 이 밖에 포르쉐(847대), 토요타(626대)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2387대)였다. 이와 함께 BMW의 간판 5시리즈(2092대), 벤츠 S클래스(1659대), 폭스바겐 제타(759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