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주 2兆 돌파…올해 수주목표치 64% 상회
  • ▲ 코오롱글로벌 송도 사옥 전경. ⓒ 코오롱글로벌
    ▲ 코오롱글로벌 송도 사옥 전경. ⓒ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수주곳간을 두둑히 채워나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941억원의 대규모 주거용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따내며 상반기 신규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수주 목표치(3조1100억원)의 64%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에 건설 예정인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1380실과 상가를 공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 착공과 분양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주택사업에서 약진 중이다. 1726억원 규모 대구 효목1동 6구역 재건축사업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 1715억원 규모 울산 야음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전 태평동 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로 주거 편의성을 높이고 특화설계도 반영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5년 신규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작년에는 2조 7656억원 수주 실적을 올렸다.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달하는 9조532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