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시장 전문가, 정통 증권맨내부통제 강화… 감사위 3인→4인 확대전체 사외이사 7인→6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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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지성배 이사와 윤수영 이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외이사 7명 중 4명(노성태·박상용·정찬형·장동우)의 임기가 내달 만료됨에 따라 후임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이다. 임추위에 앞서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금융의 과점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장동우 사외이사를 대신해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최근 이사회에 추천했다. 지성배 후보는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을 역임했다.

    또 다른 과점주주인 키움증권은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의 후임으로 윤수영 전 카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윤수영 후보는 키움증권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권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포트폴리오 강화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금융권 전반의 쇄신 분위기에 발맞춰 이사회 구성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자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며 “4년 임기를 마친 정찬형 이사는 경영 연속성을 위해 1년 임기로 재추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추천으로 이사회에 합류한 노성태 이사장은 한화생명이 지난해 우리금융 지분을 모두 매각한 만큼 이번 임기를 끝으로 자연스럽게 사외이사에서 빠지게 됐다. 

    이로써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기존 7인에서 6인 체제로 변경됐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감사위원회를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확대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함께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의장을 선임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