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졸업생 아버지 뜻 이어받아… 훌륭한 학생 많이 배출되길"김동원 총장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 배출하도록 노력""새 인문관에 첨단 강의실·연구실 등 조성"
  • ▲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 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익명의 기부자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30억 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자는 "아버지가 고려대 문과대학 출신이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아버지)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인문관 건립에 보탬이 돼 무척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이 태어날 인문관에서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발전 기금을 쾌척해 주신 기부자님께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면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려대는 인문관 건립을 통해 문과대학의 첨단 강의실과 인문사회 융합연구, 디지털 인문학 교육 연구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