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거래제·대기배출허용총량제 등 집중 논의 예정환경부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에 산업계 의견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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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와 함께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환경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KBCSD는 경제, 환경,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국내 대기업 및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한국협력기구다. GS건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72개의 회원사가 있다.이번 간담회에서 환경부는 올해 핵심 추진과제인 ▲안전한 환경 ▲무탄소 녹색성장 ▲환경서비스 확대 등을 소개하고 기업 건의 사항을 들었다.특히 ▲배출권거래제·대기배출허용총량제 합리화 ▲폐자원 재활용 현실화 등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가 집중 논의됐다.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단위로 배출권을 할당해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하는 것으로 배출권 잉여분이나 부족분의 배출권을 타 사업장과 거래할 수 있다.환경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상세히 분석해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수립' 등의 올해 추진할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가 그간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해왔던 만큼, 기업들의 자발적인 환경투자와 환경경영 실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환경부도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흐름과 시장의 움직임에 맞추어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