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 개최디지털자산 동향‧인공지능 활용 관련 논의김소영 “신기술 위험요인에 대한 규제체계 필요”
  • ▲ ▲김소영(오른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카르미네 디 노이아 OECD 금융기업국 디렉터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 ▲김소영(오른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카르미네 디 노이아 OECD 금융기업국 디렉터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18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위험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가 공동개최하는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에 관하여'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디지털 금융에 관한 글로벌 동향이 공유될 전망이다.

    첫날 회의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과 금융부문의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금융 부문 내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혁신이 금융산업의 생산성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에서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제기구, 아세안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과 최신 금융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규율체계와 일관성을 갖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동향 등을 향후 정책방향 마련에 참고하고, 다양한 국제기구·국가들과의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