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효율 달성… 저소음 및 설계수명 증대2014년까지 출시…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 동참
  • ▲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국내 최초로 해상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5.85MW급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PMSG: Permanent Magnet Synchronous Generator)’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동기발전기 연구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2대를 제작했고 최근 전력변환장치(converter)와의 연동시험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이 발전기는 바람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설비로 높은 에너지변환 효율을 달성했으며 기존의 풍력발전기 모델보다 소음을 약 7% 낮췄다.

    소모품을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내구성을 강화해 설계 수명을 20년에서 25년으로 연장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발로 유럽이 독식하던 5∼6MW급 해상풍력용 발전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발전량을 얻는데 필수적인 영구자석형 동기발전기를 자체 생산함에 따라 대형화 추세에 따른 대용량 풍력발전기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까지 해상풍력시스템 실증테스트를 거친 후 해상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 관계자


    현대중공업은 해상풍력 부유식 하부구조물과 관련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지난 6월 해상변전소 설계에 착수하는 등 효율적인 해상 풍력에너지 개발방법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