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AI부문, 솔루션운용본부로 확대…퇴직연금 부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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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와 퇴직연금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ETF&AI부문은 기존 ETF&AI본부가 전략과 상품을 담당하는 마케팅 본부와 AI솔루션운용을 포함한 솔루션운용본부로 확대됐다. 이는 ETF 전략 상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자, 성장하는 ETF 사장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개편이다.회사는 그동안 대표 지수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ETF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지켜왔다.홍융기 ETF&AI부문 상무는 “KBSTAR ETF는 업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에 가장 적합하다”라며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ETF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사는 또한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신설한다. 퇴직연금 운용관련 부서를 통합하면서 운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글로벌운용본부는 온국민TDF(타깃 데이트 펀드)와 다이나믹TDF 등 생애주기펀드와 글로벌 연금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주력 TDF인 ‘KB온국민TDF’를 1조원 규모로 키웠다.최근 본격 판매를 시작한 다이나믹TDF는 글로벌 주식 하락 및 금리 상승기에 뛰어난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15일 펀드설정 이후 코스피 시장 대비 16.6%포인트 추가 성과를 기록 중이다.OCIO본부는 OCIO자산배분 프로세스를 도입한 TRF(카깃 리스크 펀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23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채권운용본부는 국내 대표 장수 퇴직연금 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등 퇴직연금펀드의 채권부문을 운용하고 있다.김영성 연금&유가증권부문 상무는 “DB(확정급여)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와 더불어 디폴트옵션제도(사전지정운용제도)가 시행되면 퇴직연금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맞춰 운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