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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해당 사건을 풍자한 영상이 등장했다.

    '땅콩항공 CF(Peanut Airlines)'라는 제목으로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닮은 '땅콩항공'이 등장한다.

    이어진 기내 방송 멘트에서는 "저희 '땅콩항공'은 땅콩을 원정 재배해 기내 서비스 해 드린다"며 "일등석고객님께는 특별히 바로 수확한 땅콩을 까서 그릇에 바쳐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혹시나 땅콩항공 임원진께서 탑승할 시 원하시면 이렇게 땅콩잼도 내어드리는 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이하 고객께서는 손수 까서 드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조 부사장은 전날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했지만 부사장직을 계속 유지해 논란이 일었다.


    [땅콩항공 CF,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