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 '2018 광고회사 현황조사' 발표지난해 상위 10개사 취급액 13조3014억… 전년比 2.5%p 증가
  • ▲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및 성장률 ⓒ한국광고총연합회
    ▲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및 성장률 ⓒ한국광고총연합회


    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들의 총 취급액은 15조20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광고총연합회의 '2018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광고회사 77곳의 총 취급액은 15조2098억원이다.

    2016년에는 63곳의 총 취급액이 14조7089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조사에 응답한 광고회사가 늘면서 총 취급액도 3.4% 증가했다.


    지난해 상위 10대 광고회사 총 취급액은 13조3014억원으로 전년 12조9717억원보다 2.5%p 증가했다. 이는 전체 취급액의 87.5%로, 전년 87.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위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별 순위를 살펴보면,  제일기획(5조3677억원), 이노션 월드와이드(3조9426억원), HS애드(1조4518억원), 대홍기획(9530억원), SM C&C(4923억원)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이어 TBWA KOREA(2862억원), 그룹엠코리아(2378억원), 레오버넷(2144억원),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코리아(1809억원), 퓨처스트림네트웍스(1742억원) 순이다.

    10위권 내에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는 올해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광고회사 현황조사 응답에 처음 참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광고총연합회 관계자는 "퓨처스트림네트웍스는 올해 처음으로 (광고회사 현황조사) 응답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10대 광고회사의 지난해 해외 취급액은 7조8517억원으로 전년 7조6542억원 대비 2.6%p 증가했다.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 취급액 비중은 2012년 이후부터 60%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0대 광고회사 종사자의 1인당 취급액은 29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10대 광고회사 1인당 취급액은 지난해 30억대 미만으로 하락했다.

    광고회사의 2018년 현재 인원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제일기획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금강오길비, 오리콤, 갤럭시아에스엠은 전년 대비 25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했다.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원한 회사들이 더 많았다.

    10대 광고회사의 인원은 전년 대비 695명 가량 증가했다. 특히 관리·지원·기타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 점유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뉴미디어가 30.7%로 2.9%p 증가했다.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광고 취급 비중은 전년보다 2.5%p 줄어든 21.3%로 나타났다. 그 외 매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광고주가 생각하는 광고회사와 광고회사가 생각하는 광고주의 대행사 선정기준 인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광고회사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최우선으로 꼽은 반면, 광고주는 ‘우수한 광고 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 능력’을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응답해 다소 엇갈렸다. 광고주들은 광고회사보다 실무팀 구성, 비용 절약 의식, 다양한 무료 서비스 제공 등의 요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9일까지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취급액과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광고회사 현황조사’는 국내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총 77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