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사랑받는 게 최 우선... "지스타 15종 등 내년 최다 신작 발표할 터"
  • ▲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정재훈 기자
    ▲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정재훈 기자

"돈슨의 역습. 돈슨은 넥슨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말이다. 돈슨이라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14일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넥슨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가 처음 만들었다"며 "이 말은 지난 넥슨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인수합병만 하고 개발은 안 하냐는 사장님의 일침때문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돈슨은 돈만 밝히는 넥슨이라는 합성어다. 넥슨은 돈슨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넥슨은 내년, 역대 최다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15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돈슨의 역습을 통해 앞으로 기발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돈슨이 아니는 넥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원 부사장 역시 "문제를 알고 있어야 이미지를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잘하는 것이 게임에서 돈을 뽑는게 아니라 새로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방 한번에 바뀌는 것은 힘들겠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한국 게임 개발사의 대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