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카오 '클레이튼'과 협력...갤럭시S10에 '디앱(dApp)' 10종 탑재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에 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적용이통3사, '갤럭시 시리즈' 블록체인 서비스 지원...블록체인 스타트업도 가세
  •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예상 이미지 ⓒ원퓨처홈페이지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예상 이미지 ⓒ원퓨처홈페이지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공개하는 '갤럭시노트10'와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폴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종 모두 '블록체인'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이어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한창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협력을 통해 올 초 출시한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디앱(dApp)'을 10종 추가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하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연말에는 이더리움 기분의 블록체인 개발 키트 '삼성 블록체인 SDK'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블록체인 확산 움직임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금융권과 공동으로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에 뛰어들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통해서 개인의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화 신원 확인 시스템(DID)'에 동참 의지를 표한 것.

    이통3사는 해당 서비스를 갤럭시S10을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출입통제 시범 사업에 블록체인 전자증명 서비스를 활용하고, KT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에 DID를 접목한다. LG유플러스는 제조사-손해보험사-이통사 간 블록체인 기반 단말 분실파손보험 서비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블록체인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그드라시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과 SNS 플랫폼 업체 니오앱스의 블록체인 기반 '니오플레이-E', 젠인포메이션의 블록체인 기반 유전체 정보 공유 플랫폼인 'GIF ON플랫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그드라시(YGGDRASH)는'이그드라시 테스트넷의 두번째 버전을 이달초 공식 선보인 바 있으며 오는 9월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니오플레이-E는 게임 형식을 빌린 '복권' 시스템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받는 플랫폼이다. 젠인포메이션도 GIF ON플랫폼을 올 하반기 베타버전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