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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체 기획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 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이다.
출고가는 25만 3000원, 공시지원금은 전 요금제 동일하게 10만원으로 15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조회, 단말 상태 확인, SOS긴급 알림 가능
부모는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나아가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부모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녀들이 SK텔레콤을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5%일 때 보호자에게 충전 필요 알림을 전송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OFF 상태 알림이 전송된다.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함께 SOS 메시지가 전송된다.
◆웹서핑, 앱스토어 등 차단…부모 동의시 '키즈폰 카톡' 설치 가능
'잼폰'은 ▲웹서핑 불가 ▲앱스토어 미탑재 ▲모르는 번호 수신 차단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앴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 웹 서비스의 사전 검색에 한해 제공된다. 이 외 사이트로의 접근은 '현재 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알림이 뜨며 접근이 차단된다. 앱스토어 자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ZEM앱의 '자녀 안심케어' 기능을 통해 '잼폰'에 등록된 연락처 외 모르는 번호로 오는 연락도 차단할 수도 있다.
일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부모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 유해한 기능은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 84g '초경량'… 방수기능 탑재, '고릴라3글라스'로 내구성 향상
'잼폰' 무게는 84g으로 초경량이다. 최신 스마트폰 중 가볍다고 평가받는 제품의 무게가 약 150g으로 거의 절반 수준이다. 아이들이 '잼폰'을 목이나 어깨에 걸어도 부담 없게끔 특별히 가볍게 제작했다. 제품의 너비는 신용카드 정도로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가볍지만 하드웨어 스펙은 가볍지 않다. '잼폰'은 방수방진 등급에서 'IP67'을 받아 자녀들이 침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액정에는 코닝의 '고릴라글라스3'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
◆모바일 영어 학습 지원…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사전' 탑재
자녀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도 탑재했다.
'초통영'은 윤선생에서 출시한 기초 초등영어 학습 상품이다.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전용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학습 앱과 교재를 통해 알파벳부터 기초 영어 표현까지 배울 수 있다. 잼폰 구매고객에게는 윤선생에서 5만 5000원 상당의 초통영 1개월 학습패키지를 제공한다.
네이버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외국어 번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파고' 앱과 영어사전, 국어사전, 한자사전, 중국어사전 등 다양한 언어 사전을 활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정보 등 일상 생활 편리 기능도 더해
'잼폰'은 자녀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돕는다.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걸음 수 정보 등이 홈 화면에 항상 표시돼 일상 생활에 편리를 더했다.
'NUGU(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 날씨, 감성대화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을 쓸어 올리기만 하면 '음성 인식' 모드로 진입해 '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궁금한 점이 생겼을 경우 홈 화면을 쓸어올린 뒤 "○○○이 뭐야?"라고 물어볼 경우, 10여종의 백과사전 검색 결과를 화면·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갑인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