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둥성 에스윈 회장 친분 입사 후 사직과도한 기술·인력 유출 논란 부담 작용한 듯198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40년간 몸 담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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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부회장으로 영입됐던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과도한 기술·인력 유출 논란으로 중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장 전 사장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 창업주인 왕둥성 에스윈 총경리(회장)가 지난 2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오랜 친분이 있던 장 전 사장을 부총리경리(부회장)로 영입한 바 있다.장 전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로 입사해 2011년 말부터는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 중국전략협력실장 등을 지내다 2017년 퇴임했다.장 전 사장이 중국행을 포기한데는 기술유출에 대해 부담을 느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장 전 사장은 왕둥성 회장과 인간적 친분에 따라 에스윈에 입사한데다 역할도 경영 전략 자문에 불과하지만 본인의 입사가 국내 기술·인력 유출과 연결되는 데 대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