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간 경제성·안정성 테스트… 내년 3분기부터 단계적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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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이 10일부터 2021년 2월까지 제주도에서 전기 택배차량 시범운행을 시작한다.㈜한진은 10일 제주지점에서 택배차량 시범 운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마케팅 총괄 전무, 박정민 e모빌리티 소셜벤처 ㈜이빛컴퍼니 대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한진은 지난 2월 ㈜이빛컴퍼니와 전기차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 협약 후 한진과 이빛컴퍼니는 1톤 택배 차량 1대를 전기차로 개조했다. 이후 KAIST와도 협력해 택배 차량 1대를 경유-전기 하이브리드차로 개조했다.한진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경제성과 안정성을 중점으로 연비 측정, 최대 주행거리 비교, 배터리 성능, 온도 변화에 따른 차량 성능, 택배적재량에 따른 주행성 측정, 도로 경사도, 굴곡 등 안정성 체크,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택배기사 피로도 등을 조사한다.3개월 시범 운영 후에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전기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결과를 비교 분석한다. 2021년 3분기 이후에는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