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술 도입…AI로 디테일한 환경조성전공정 BIM화…품질·수주경쟁력 높여
  • ▲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직원과 BIM 설계도면을 보면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직원과 BIM 설계도면을 보면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건설현장에 적극 도입한다.

    앞으로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공동주택은 AI가 입지를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환경조건을 입력하면 하루 안에 수천건 설계를 진행한후 이를 비교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하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기술개발에 나섰다.

    AI가 아파트 입지를 고려해 최적의 동간거리를 계산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가구가 풍부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동배치 설계까지 수행하는 식이다.

    DL이앤씨는 또 올해부터 BIM을 통해 업계 최초로 전기와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원가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주요공종에서 발생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해 왔으며, 현재 모든 현장 골조와 마감 등 예산을 BIM으로 산출해 편성하고 있다. 3차원 설계도면에 모든 원가정보가 담겨있어 누구나 클릭 한번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있는 사업별 원가정보를 토대로 입찰금액과 공기를 반영해 수주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협력업체간 상생도 한층 강화한다. 빅데이터와 원가정보가 통합된 도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는 공사수행전 필요한 자원투입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김정헌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최적의 설계안을 수립, 제조업보다 디테일한 건설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업계 선두수준의 BIM역량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하고 고객에게 완벽한 주거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