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프로그램 및 동반성장 성과 인정 받아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 육성 나서
  • SK에코플랜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자상한기업2.0' 제4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자상한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최근 자상한 기업을 자상한기업2.0으로 개편하면서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에 이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기업을 물색해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중기부와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 수요기업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상시 실시할 계획이다. 12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도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와 협업기관의 일부 공간을 개방형 오피스 형태로 제공하는 스페이스 오픈 플랫폼과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는 연간 400억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운영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R&D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실제 두 건의 기술과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현장에 적용한다.

    매년 공정거래협약식을 진행해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약속하고, 지난 4월에는 비즈파트너의 ESG 경영 역량 육성을 위해 신용평가사와 '협력사 ESG 평가모형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통해 중소기업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