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공식 출범, TV 기반서 모바일·B2B로 사업 확대정기호 “커머스 판 넓히고, 연결하고, 뒤집을 것”‘TV앱 라이브’로 MZ세대까지 포괄 예정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kt alpha는 기존 경험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커머스의 판을 넓히고, 연결하고, 뒤집어서 디지털 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습니다."(정기호 kt alpha 대표)

    KT의 자회사인 KTH와 KT엠하우스의 합병법인 'kt alpha'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오는 2025년까지 취급고 5조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kt alpha는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정기호 대표이사는 "우리가 보유한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굴하고 2025년까지 취급고 5조원을 달성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고객맞춤 커머스 컴퍼니'를 핵심비전으로 공개했다. 이를 위해 Δ모바일-TV 전방위 플랫폼 연계 및 버티컬 신사업 확대 Δ그룹 시너지 기반 커머스∙광고 연계 플랫폼 및 D2C 커머스 강화 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중심 B2B2C 사업확장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 홈쇼핑 넘어 '커머스 전반' 아울러 경쟁력 확보

    현재 '나스미디어'의 대표를 겸임 중인 정 대표는 자회사 '플레이디'의 광고∙미디어커머스 역량을 kt alpha의 사업과 연결해 기존 서비스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커머스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 홈쇼핑 시장에서의 경쟁을 뛰어넘어 '커머스'를 대표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최다 유튜브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 나스미디어와 검색광고 중심인 플레이디의 광고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유튜브 주 이용자인 1030 세대의 소비와 기호 빅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와 광고∙마케팅 간 결합을 통해 더욱 정교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커머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그룹 브랜드 협업을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 및 기획을 통해 독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형 건강 솔루션인 '알파 플러스'(Alpha Plus) 등 자체 브랜드(PB) 또는 NPB(공동기획상품, National Private Brand) 개발 및 마케팅도 확대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중심으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KT그룹의 신성장사업으로 꼽히는 콘텐츠, 미디어, 금융 등 디지코 생태계와의 유기적인 연계 및 협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호 대표는 "KTH와 KT엠하우스가 각각 B2C인 T커머스, B2B인 모바일쿠폰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미 경계가 허물어진 시장에서 개별사업자로서의 경쟁력보다는 합병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와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