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와 투자협약… 글로벌 탑티어 도약 가속2025년 국내 16만t-해외 11만t 등 글로벌 27만t 체제 구축"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 갖춘 생산기지 건설… K배터리 선도할 것"
  • ▲ (좌로부터)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상북도도지사,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 (좌로부터)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상북도도지사,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6만t의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탑티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9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전날 경상북도, 포항시와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항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광양, 구미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60㎾h급 전기자동차 약 1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게 됐으며 2025년까지 양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더 가까워졌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6만t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속도감 있는 투자를 단행해 연산 11만t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함께 리튬·니켈·흑연 원료 등의 자원 개발, 양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로 사업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와 권역별 공급망 구축 등의 시장 변화가 포스코케미칼과 같은 사업 역량을 갖춘 소재 기업에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건립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차세대 배터리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으며 포스코케미칼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비롯해 배터리 리사이클링공장, 양극재 공장 등 다수의 기업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