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1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 발표혁신도시 정주인구 및 정주시설 증가 지속"복합혁신센터 및 어린이·가족 특화시설도 차질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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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도시 내 인구 수 및 가족동반 이주율 등 정주인구와 공동주택·학교·편의시설 등 핵심 정주시설의 공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1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6월 말 22만9401명(계획인구 26만7000명)으로, 2017년 말(17만4277명) 대비 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혁신도시의 만 9세 이하 인구는 16.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기혼자 기준 53.7%)로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7년 말 대비 8.4%p 증가, 2020년 6월 말 대비 1.2%p 증가했다.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공동주택은 8만4328가구를 공급했다. 이는 2017년 말 대비 29.5%, 2020년 6월 말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학교(초·중·고)는 총 47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8개소가 운영 중이며,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7657소가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시설의 경우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전북완주는 올해 초 준공됐고, 대부분 공사 중(공정률 5∼62%)으로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어린이·가족 특화시설 조성사업도 현재 대부분이 설계절차 추진 단계이며,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 착수가 예상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셔틀'을 추진, 주민의 이동편의성 제고와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와 민‧관 협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22년 상반기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부처 사업을 혁신도시에 집중해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일자리연계형 주택과 직장어린이집 등 관련 사업을 혁신도시 수요에 맞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대섭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기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수요에 맞춘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