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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현대차그룹,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본격 착공

인니 카라왕 신산업단지 내 합작공장 부지서 기공식
33만㎡ 부지에 구축… 23년 상반기 완공-24년 상반기 양산 목표
연간 10GWh 규모… 전기차 15만대분 고성능 NCMA 배터리셀 생산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및 아세안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 기대

입력 2021-09-17 11:46 | 수정 2021-09-17 11:46

▲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식이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김걸 사장.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립을 본격화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단지 KNIC(Karawang New Industry City)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인도네시아의 첫 차세대 배터리셀 공장이 첫발을 내딛게 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통합 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한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 부지에 건립되며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또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 생산능력을 30GWh까지 늘릴 수 있는 준비도 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해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은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올 상반기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7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약 1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양사는 합작공장을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확대 정책 및 아세안 국가간 관세 혜택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는 아세안 자유무역협정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대통령령을 통해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부품 현지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고, 최근에는 전기차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치세율을 인상하는 자동차 세제 관련 법안을 확정하며 자국 내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7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과의 투자협정 체결을 통해서는 일정 기간 법인세와 각종 설비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합작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합작공장은 아세안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전기차 시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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