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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다"… 불가사리로 세상을 바꾸는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 [SDGs 리더스포럼 2021]

해양폐기물 불가사리 추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 사회적·경제적 가치 인정 받아
"기술력과 환경에 강점 갖춘 글로벌 케미칼 회사가 목표"

입력 2021-10-06 14:40 | 수정 2021-10-06 14:40

▲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뉴데일리경제

글로벌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이 지난 2015년 열린 70회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SDGs는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국 공통의 목표를 뜻합니다. 최근 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의 뿌리가 바로 SDGs입니다. 뉴데일리미디어그룹은 SDGs 리더스 포럼을 통해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른 ESG가 과연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업들의 실천 사례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다"

해양 폐기물로 알려진 불가사리 추출 성분으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 국내 스타트업 스타스테크가 내세운 회사 슬로건이다. 이 회사는 버려지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와 액상비료, 화장품 원료까지 제작하는 등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기 위한 기술력을 제품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는 6일 뉴데일리경제가 주최하는 'SDGs 리더스 포럼 X 칸 라이언즈 2021' 페스티벌에 출연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스타스테크의 기업 비전을 공유했다.

양승찬 대표는 "군대 복무 당시 참여했던 군창업에서 시작해 전역 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들었다. 현재 국내 친환경 제설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제설제는 주로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눈을 녹이는 과정에서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콘크리트를 파손시킨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는 제설제로서의 기능은 물론, 차량과 도로 부식 문제도 완벽에 가깝게 해결했다는 점에서 특장점을 갖는다.

양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도 전달하는 것이 성공적인 소셜 벤처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해양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제설제가 아니라, 기존 제설제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스타스테크 기술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스테크에 따르면 제설제가 차량을 부식시키고 도로를 파손시켰을 때, 이를 보수하는 비용이 추가적으로 뒤따른다. 미국 통계 기준, 제설제 1톤을 사용했을 때 그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비용이 3000달러(한화 약 356만원)에 달한다.

양승찬 대표는 "제설제 구입 비용을 넘어, 큰 틀에서 봤을 때 친환경 제설제가 더 경제적"이라며 "2025년부터 기업의 탄소배출권이 강화되면, 탄소를 많이 배출할수록 비용도 더 많이 들게 된다. 그런 측면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기업의 성장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친환경 제설제가 가진 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틀에서 우리의 경제적, 환경적 비전을 전달하고 차별화되는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것이 시장에서 주효했다"며 "우리 제품이 일생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사용처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 우리의 기술이 사회를 바꿔나가고 있고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뉴데일리경제

양승찬 대표는 스타스테크와 같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목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양 대표는 "아름다운 것에만 집중하면 지속가능할 수 없다. 아름다우면서도 세상에 진짜로 이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며 "소셜 벤처나 사회적 기업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없더라도 자생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뤄내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가 정말로 사회에 이로운 가치를 주는지, 보다 경제적인지를 명확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양승찬 대표는 "스타스테크는 브랜드 슬로건인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자에서, 사업의 확장성을 위해 키워드를 단순화 시켰다"며 "기술과 환경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확실한 기술적 강점을 가진 글로벌 케미칼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ESG가 잠깐 뜨는 유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이슈는 지속적으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며 "그 틀 안에서 스타스테크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ESG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업에게 당연히 필요한 것이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키워드"라고 역설했다.

방송인 안현모 씨의 사회로 진행된 'SDGs 리더스 포럼 X 칸 라이언즈 2021'은 'ESG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기업들의 ESG 경영 실천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10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시작되는 'SDGs 리더스 포럼 X 칸 라이언즈 2021'은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www.canneslions.co.kr)에서 페스티벌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SDGs 리더스 포럼 X 칸 라이언즈 2021 사회자 안현모. ⓒ뉴데일리경제

김수경 기자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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