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자체역량 기반 발전량 예측제도 도입…전력중개사업 참여
  • ▲ 부울경 산업단지 2단계 전력중계형 지붕태양광 준공식 모습 ⓒ동서발전 제공
    ▲ 부울경 산업단지 2단계 전력중계형 지붕태양광 준공식 모습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지자체, 중기 등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울산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1단계(6.5MW) 준공에 이어 부울경 산업단지에 2단계(6MW)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사업은 기업체나 공장별로 분산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중개사업자가 관리·운영하며 생산된 전력을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발생수익은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협의회 소속 회원사와 지난해 6월부터 산업단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를통해 부울경 지역 총 11개 중소기업의 공장 지붕과 옥상에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사업 과정에서 김해시는 인허가 협조 등 사업을 적극 지원했으며 시공사는 고품질의 태양광 설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사업으로 향후 20년간 15만5000MW의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게 되며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소나무 1084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7만2000톤의 감축이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산자원 데이터 축적, 발전량 예측기술 향상 등 자체 전력중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문 사장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사업은 친환경에너지의 양적 보급과 함께 국가전력망 안정화, 에너지효율화의 질적 향상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상생형 친환경에너지 신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환경훼손 없는 친환경 분산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탄소중립시대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