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우이동, DB-곤지암, 한화손보-수안보 개방삼성생명-용인, 한화생명-용인, 동양생명-고양도1000~2000명 수용 가능… "적극 협조"
  • ▲ 8일 대원들이 떠나 비어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 ⓒ연합뉴스
    ▲ 8일 대원들이 떠나 비어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장. ⓒ연합뉴스
    보험사들이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수도권과 충청권 연수원 시설을 개방한다.

    생손보 10여개사가 동참할 예정으로 1000~2000여명 가량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이 예상됨에 따라 새만금에 있던 대회 참가자 3만6000여명이 수도권과 충청권 등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초대형 인원 이동에 따라 비상이 걸린 부분은 숙소.

    이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보험사들은 경기 남북부와 서울 일원, 충북 충주 등의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우이동 연수원이 있는 메리츠화재는 80여명을 받기로 하고 조직위와 대상국가를 조율 중이다.

    DB손보는 경기도 곤지암 연수시설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UAE 참가자 63명을 받기로 했으나 대사관 측이 서울 호텔로 숙소를 변경한 상태다.

    대전과 고양에 연수원이 있는 삼성화재도 구체적인 규모를 협의중이다. 수용규모는 각각 480명과 289명이다. 한화손보는 180명 규모의 충주 수안보 연수원 개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밖에 수백명씩 수용할 수 있는 삼성생명(용인)과 한화생명(용인), 동양생명(고양)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연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손보험협회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끝까지 후원키로 했다"며 "보험사 연수원 수용규모를 파악한 뒤 조직위·유관부처 지원요청에 적극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