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간 리뉴얼 거친 SSG푸드마켓 도곡점 15일 문 열어오픈 첫날임에도 방문객들로 매장 북적당일생산∙당일판매 ‘초신선 식품’ 관심 높아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 가입 문의도 줄이어
  • ▲ SSG푸드마켓 도곡점 오픈 첫날 방문객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뉴데일리
    ▲ SSG푸드마켓 도곡점 오픈 첫날 방문객들이 개점을 기다리고 있다.ⓒ뉴데일리
    강남권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세계푸드마켓(SSG푸드마켓) 도곡점이 15일 정식 오픈했다.

    슈퍼사업 운영 일원화 명목으로 이전까지 이마트가 운영하던 SSG푸드마켓 도곡점은 지난 8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프리미엄 식품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공간 재배치, MD 개편 등의 작업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오픈 첫날인 15일 기자가 방문한 SSG푸드마켓 도곡점은 아직 개점 전임에도 오픈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새로 단장한 매장을 경험하기 위해 웨이팅도 마다하지 않고 줄을 섰다.

    10시 30분. 개점과 함께 매장 문이 열리자 약 1000평에 가까운 공간은 금새 사람들로 가득 찼다. 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동선 너비가 이전보다 20% 넓어진 덕에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 ▲ 도곡점에서 처음 선보인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뉴데일리
    ▲ 도곡점에서 처음 선보인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뉴데일리
    SSG푸드마켓 도곡점은 이번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1200여 개 브랜드 중 70% 이상을 신규 브랜드로 채워 넣었다. 특히 프리미엄 식품관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초(超)신선 상품’에 단단히 힘을 줬다.

    신세계 자체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의 경우 도곡점에서는 원플러스 등급의 한우만 취급한다.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엄격한 기준에 맞춰 매입한 프리미엄 한우다.
  • ▲ 당일 착유, 당일 판매하는 '새벽우유'. ⓒ뉴데일리
    ▲ 당일 착유, 당일 판매하는 '새벽우유'. ⓒ뉴데일리
    당일 착유해 당일 판매하는 ‘새벽우유’, 성수동 ‘버터팬트리’가 매장에서 당일 제조한 ‘오늘의 버터’, 항공 직송으로 제주도에서 공수하는 ‘당일 잡힌 제주 은갈치’, 2주 이내에 생산한 생과일잼 ‘배로잼있다’ 등 초신선 라인업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 수입 식료품 코너. ⓒ뉴데일리
    ▲ 수입 식료품 코너. ⓒ뉴데일리
    수입 식료품 코너에는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40여개 국의 대표 브랜드들이 진열돼 있었다. 프랑스 · 벨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발사믹 명가 ‘주세페주스티’, 독일 프리미엄 그로서리 브랜드 ‘봄파스’, 프랑스 잼 ‘꽁피튀르 파리지엥’ 등 유명 브랜드들이 빼곡하게 진열되 고객 취향을 공략했다.
  • ▲ 매장 안에서 '신세계프라임'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뉴데일리
    ▲ 매장 안에서 '신세계프라임'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뉴데일리
    신세계는 서울권 최초로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프라임’을 도곡점에 처음 도입했다. 신세계프라임은 연회비 5만5000원을 내면 1년간 신세계가 엄선한 한우, 과일, 식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매장 안에는 신세계프라임 멤버십을 가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을 뿐더러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고객 문의가 줄을 이었다. 신세계는 SSG푸드마켓 구매 금액에 따라 백화점 VIP 실적도 적립 가능하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고객들은 신세계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식품 유료 멤버십, 식품 정기 구독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 푸드마켓에 걸맞은 최상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