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덕정역-수원시 수원역까지 약 86㎞ 연결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 포함… 착공식까지 14년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는 25일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이어 부대행사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하는 GTX-C노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사 관계자와 C노선이 지나는 경기 북부부터 서울·경기 남부, 연장 예정 지역 주민들까지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를 연결한다.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총 사업비는 4조60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착공 기념식이 있기까지는 14년가량 소요됐다. 해당 노선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 반영된 뒤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이 고시됐다.

    C노선이 개통되면 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운영은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며 국토부가 추산한 하루 이용수요는 32만 명가량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공사는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약속한 시기에 차질 없이 개통할 것"이라며 "GTX가 지나는 지역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성장거점이 만들어지는 다핵 분산형 메가시티 조성이 기대되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지역까지 연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C노선 착공에 이어 동탄에서 용인, 성남을 지나 수서까지 가는 A노선은 GTX 사업 최초로 3월 일부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노선은 수서-동탄을 잇는 재정 구간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부천·용산·서울·청량리·상봉역을 지나 남양주까지 가는 B노선은 3월 착공함으로써 본격 GTX 시대를 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