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모교 약학대학 자부심 갖고 노력해 왔다"박상규 총장 "중앙대의 큰 선배에게 감사드릴 따름"
  • ▲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이 지난 29일 중앙대 201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
    ▲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이 지난 29일 중앙대 201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의 창업주 조의환 회장이 모교인 중앙대학교에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중앙대는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을 통해 모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기부금 전달을 위해 모교 캠퍼스를 방문했다. 박상규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약학부 나동희 학부장, 민혜영 주임교수, 한상범 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들이 조 회장을 맞았다.

    중앙대 약학대학 60학번인 조 회장은 직접 만든 약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1968년 삼진제약을 창업했다. 이후 게보린을 1979년 출시하면서 대표적인 국민 해열진통제로 키워냈다. 

    삼진제약은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1% 사랑나눔 운동'을 비롯해 뇌병변 환아 치료비 후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수억 원에 달하는 필수 의약품을 후원하는 등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1968년에 삼진제약을 시작했다. 항상 중앙대 약학대학이라는 자부심을 품에 안고 제약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발전기금이 약학대학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중앙대의 큰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항상 비전을 제시해 주시며, 다방면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드릴 따름"이라며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늘 건재함을 자랑해 온 중앙대 약대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