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도시락∙삼각김밥 등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출시GS25, 기존 용기면 대비 중량 22% 늘린 ‘면왕’ 인기세븐일레븐, 토빙∙밥 양 늘린 삼각김밥 등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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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편의점 업계가 맛은 물론이고 양까지 늘린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물가에 ‘가성비 식사’를 찾는 수요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간편식 전 품목을 대상으로 크기, 중량, 품질을 높인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1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3월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도시락과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대규모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5900원의 정식 도시락 2종은 압도적 크기의 메인 토핑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개강 시즌마다 도시락 판매가 급증하는 것에 맞춰 4종의 닭강정 도시락(각 9900원)도 준비했다. 기존 자이언트 닭강정 도시락을 15% 증량했다. 

    디저트형 샌드위치 2종(1900~2100원)에는 최대 17% 함량의 유크림을 넣어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압도적 삼각김밥 2종(1600원)에는 기존 빅 사이즈 삼각김밥 대비 30% 가량 더 많은 토핑을 넣었다. 이 밖에 줄김밥 2종(3,000원)과 햄버거 2종(3600~3900원)도 내놓는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노수민 MD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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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GS25도 중량을 늘린 김밥, 컵라면 등을 판매 중이다.

    ‘혜자로운 참치마요 김밥’은 기존 김밥보다 토핑양을 20% 늘렸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자체 브랜드(PB) 컵라면 ‘유어스 면왕’을 판매 중이다.

    유어스 면왕의 경우 타 편의점 유사 용기면(소컵 기준, 86g)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춘 상품이다. GS25는 면과 건더기를 넉넉히 증량해 면왕 중량을 105g까지 키웠다. 가격은 GS25 용기면 최저가인 990원으로 구성했다.

    GS25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속에 선보인 PB라면 면왕이 인기가 좋다”며 “고물가 속 가성비 좋은 상품 라인업 확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크기를 키우고, 밥과 토핑의 중량을 늘려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더커진 삼각김밥’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더커진참치마요네즈’는 기존 대비 참기름 함량을 높이고 밥의 중량을 5g 늘려 든든함을 더했다. 비빔참치샐러드의 참치 함량을 20% 이상 높이고, 가쓰오부시 풍미 증대와 밥간 조절을 통해 맛을 한층 개선했다.

    ‘더꽉찬직화불고기김밥'도 메인 토핑을 10%~30% 이상 증량하고 지름도 10% 이상 늘려 2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삼각김밥 한 개만으로도 간편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어 직장인의 아침식사나 중고생의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며 “고물가에 저렴하면서도 양이 많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