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7775억원… 전년비 11% 늘어당기순이익 378억원으로 흑자전환리오프닝 효과,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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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56억856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8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774억9445만원으로 1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78억1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고객사 주문과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또한 리오프닝 효과와 해외법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575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방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와 인디브랜드 확대, 고객사 수출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중국법인 매출은 내수 회복 둔화로 전반적인 소비 시장이 위축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5475억원, 순이익은 29% 감소 23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말부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실적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하이·광저우 법인 모두 신규 현지 고객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399억원, 순손실폭은 39.5% 축소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하이오-뉴저지 공장 통합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미국법인은 ODM 매출 비중 확대(전체 75%)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인디브랜드 고객사를 중심으로 견고한 주문량 을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 OTC(선케어 제품)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858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 효과와 온·오프라인 고객사 매출 호조 지속, 선케어 및 유아동용 제품 주문 증가로 기초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4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르바란’을 앞두고 고객사 주문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태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55억원, 순손실 폭은 38.4% 축소됐다. 지주사이자 건강기능식품을 전개하는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628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202억원이다.

    태국법인은 해외 고객기반 확대로 건기식 사업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건기식 및 제약부문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