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연평균 영업이익 7배 상승철저한 리스크관리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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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4연임에 성공했다.

    21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재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추천하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 취임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취임 당시 2689억 원이던 자기자본은 4898억 원으로 82% 증가했다. 취임 이전 6년 간 연 평균 80억 원이던 영업이익도 취임 이후 평균 499억 원으로 7배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부동산PF 우발부채 비율도 0%를 유지함으로써 리스크관리 역량 역시 크게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2018년 227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51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사이 10본부 19부서에서 24본부 77부서로 조직 규모가 확대됐다. 비즈니스 경쟁력과 수익력, Brand Value 등 유무형적 가치도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임재택 대표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지난 6년 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올해를 자기자본 1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막을 여는 원년으로 규정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을 함께 의결했다. 우선주의 경우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한다. 사내이사로는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박중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