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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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최근 S&P글로벌의 신용등급 하향 영향은 낮다면서도, 평가 결과를 받아들여 재무건전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29일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신용등급 기반 외화사채 잔액이 없고, 앞으로도 발행 계획이 없다”며 S&P글로벌의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지난달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부담 등을 이유로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배터리 사업 투자에 대한 재무부담, 배터리 사업 시황 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라며 S&P글로벌이 국내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달리 SK온이 프리IPO로 조달한 자금을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보수적인 평가지표를 가진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물론 자회사들도 국내에 각각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고,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다만 신평사의 평가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는 등 신평사의 코멘트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