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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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올 하반기 배터리 사업의 흑자 전환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김경훈 SK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9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경영환경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에 따른 출하량 증가, 미국 판매 증가에 따른 AMPC 증가, 신차 라인업 확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흑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CFO는 “내부적으로는 이미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글로벌 사이트 라인 운영 효율화 및 관리 수준 강화를 통한 비용 구조의 선제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원가 절감과 동시에 수요 회복을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하반기 미국 고객사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미국 내 판매량 개선 및 유의미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 1분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1조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해외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 요인에 기인했다. AMPC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조항으로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