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美 FDA 승인안전한 HA성분·장기 지속·다른 에스테틱 시술과 병용 가능성이 장점올해 출시 후 매출 목표는 100억원대
  • ▲ 박영신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스킨바이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 박영신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스킨바이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영찬 기자
    "한국 에스테틱 시장은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한국에서 소비자와 의료진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킨바이브'를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출시하는 이유다."

    박영신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대표가 29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스킨바이브'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스킨바이브는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엘러간이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은 미세주름 등 피부거칠기 개선용 히알루론산(HA) 제제다. 같은 해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출시 중이다.

    스킨바이브 출시 확대를 추진 중인 엘러간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첫 번째 출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스킨바이브는 엘러간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와 HA필러 '쥬비덤'에 이어 한국에서 출시한 세 번째 에스테틱 제품이다.

    스킨바이브의 장점으로는 ▲HA성분 ▲장기 지속 효과 ▲다른 에스테틱 시술과 함께 병용 시술 가능 등이 꼽힌다.

    스킨바이브는 피부 천연성분인 HA 성분을 주 성분으로 한다. HA는 노화된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진피 내 콜라겐 원섬유 생성을 유도한다. 여기에 HA 분자 1개는 물 분자 218개를 끌어당겨 수분 잔존효과를 높여 준다.

    기존 HA필러가 형태 변화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스킨바이브는 피부 속에 스며들어 피부결을 개선하는 게 주목적이다.

    주사제형의 스킨바이브를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고 1회 시술하면 6~9개월 동안 장기간 효과가 지속된다.

    엘러간은 스킨바이브 임상시험에서 시술 1개월 차에 환자 약 89%에서 뺨 부위 미세주름 등 피부거칠기 및 잔주름 측정 점수가 1점 이상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스킨바이브 시술 1개월 후 피부거칠기 반응률은 96.2%, 6개월 후 피부거칠기 반응률은 52.3%로 나타났다.

    스킨바이브는 국소마취제로 활용되는 리도카인 염산염 0.3%를 함유하고 있어 주사 시술에 따른 통증이 크지 않아 시술 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해 준다.

    임상시험에서 스킨바이브를 최초 시술한 131명 중 94.7%의 환자가 시술 하루 만에 일상생활에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시술한 31명은 전원이, 재시술한 62명의 94.7%가 각각 시술 하루 만에 일상으로 복귀했다.

    스킨바이브는 신경조절제, 필러, 안색 기반 치료, 피부탄력기술 등 다른 에스테틱 시술과 함께 병행 시술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다양한 치료방식을 조합할 수 있다.

    스킨바이브 시술 이후 이상반응도 경미한 수준이다.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들은 주사 부위에 덩어리짐, 출혈, 혈종, 홍반,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대부분 30일 이내 또는 연구종료 시점에 이 같은 이상반응은 해소됐다.

    박 대표는 "스킨바이브를 포함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혁신적인 제품들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영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 상무는 올해 스킨바이브 국내 매출 목표를 100억원대로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정 상무는 "에스테틱 명가에서 내놓은 제품으로 의료현장에서도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