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즈엉 베카멕스와 MOU 맺고 솔루션 사업2021년 제조 분야 ICT 기술력 인정받아 등대공장 선정
  • ▲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에 위치한 WTC 타워에서 베카멕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에 위치한 WTC 타워에서 베카멕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베트남 빈즈엉 최대 국영기업 BECAMEX IDC(베카멕스)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베트남의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현지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는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제조 분야에서의 ICT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베트남에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베카멕스와 협력을 통해 현지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의 자동화 시장은 지난해 약 3조7092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열린 ‘2024 ELECS’ 전시회에서 베트남 서열 3위인 팜민찐 총리가 LS일렉트릭 부스를 방문해 자동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