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 유출 원인 … 직원 및 주민 41명·농경지 31.86㏊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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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충북 음성군 소재 진양에너지에서 최근 발생한 화학사고에 대한 현장감식과 사고 영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고는 지난 21일과 26일 두 차례 해당 사업장 지하탱크에서 접착제, 코팅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비닐아세테이트(VAM)가 유출되며 발생했다.이날 12시 기준 접수된 사고 피해 규모는 인명피해 41명, 농경지 31.86헥타르(㏊)이다. 사고 현장 인근 공장 직원 22명과 지역주민 19명이 구토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으며,무 재배지 갈변현상 등이 발생했다.기후부는 내달 3일부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음성군, 경찰청 등과 함께 합동현장감식에 착수한다.아울러 합동현장감식에 앞서 기후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피해 규모와 피해인정 범위 산정을 위한 화학사고 영향조사도 진행한다.기후부는 현장감식과 영향조사 결과에 따라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처분할 계획이다.한편, 해당 사업장은 현재 가동중지 상태이며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 있어 추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