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디자인 부문의 조율 및 시너지 증대를 위해 신설 장기적인 디자인비전 및 전략제시로 디자인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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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기아자동차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위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직을 신설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양사 간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혁신을 한 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장기적인 디자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양사의 디자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각 사의 브랜드 방향성에 맞춰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기아차의 ‘직선의 단순화’ 등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양 사간의 디자인 차별화를 점검 및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한편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전수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전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통한 외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성장했다.

    디자인 정체성 구축을 통해 성장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은 외형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런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약 8% 성장한 712만대를 생산 및 판매해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한바 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해외 유수 자동차 메이커에서 풍부한 디자인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기업문화에 대해 이해가 깊은 만큼 현대기아차가 일류 자동차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현대차그룹 관계자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 주요 프로필>
    - 1953년생
    - 독일 뮌헨대학 산업디자인학/ 영국 왕립예술대학 자동차 디자인 수학
    - 아우디 디자인 총괄책임자
    -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책임자
    - 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책임자 부사장/ 사장
    -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