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의무장착해야하는 약 40만 화물차량대상… 3월 런칭SKT-솔루션제공, 삼성화재-우대율적용, 삼성카드-포인트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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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왼쪽부터 삼성화재 김정철 기업영업본부장,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 삼성카드 전명현 개인영업본부장.
    ▲ ⓒ왼쪽부터 삼성화재 김정철 기업영업본부장,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 삼성카드 전명현 개인영업본부장.

     

    SK텔레콤-삼성화재-삼성카드 등 3사가 수십만원에 달하는 ‘디지털운행기록계(DTG)’의 구입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솔루션상품을 내놨다.

    SK텔레콤과 삼성화재, 삼성카드는 15일 SK T-타워에서 무선형 ‘스마트 DTG’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 등 3사는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스마트 DTG’ 공급을 위한 제휴 서비스를 본격 런칭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SKT가 선정한 5대 사업영역 중 ‘스마트 워크(Smart Work)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SKT는 ‘스마트 DTG’ 솔루션을 공급하고, 삼성화재는 ‘스마트 DTG’ 장착 차량에 대해 1년간 운영실적을 검토 후 자동차보험료 우대요율을 적용 예정이다.

    DTG를 구매할 때도 초기 최소 대금만을 부담하고 잔여대금은 삼성카드(세이브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상환하도록 해 구매 부담을 최소화했다.

    SKT는 통신형 ‘스마트 DTG’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DTG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물차주를 대신해 교통안전공단에 운행기록 제출을 대행한다.

    향후 차량운행정보를 분석해 유류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 기업고객의 실질적인 가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량운행정보 활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후 1년간 운영실적에 따라 보험료 우대요율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운행정보를 분석해 차량운전 관련 업무 특성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위험운전자의 특성을 분석해 사고를 예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DTG 구매 초기 최소의 대금만을 부담하고 잔여대금은 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물차주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물차주가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삼성카드로 결제 시 사용금액에 대해 주중 1%, 주말 2%의 적립율로 포인트를 제공키로 했다.

    3사는 개인 화물차주가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과 관련된 3사의 모든 서비스를 한 번의 상담으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상담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화물자동차들은 지난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DTG를 장착해야 한다.

    디지털운행기록계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착이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1일 이후 신규로 등록하는 사업용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장착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미장착차량은 버스와 일반택시(17만대 추정)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개인택시와 화물자동차(30~60만대 추정)는 2013년 12월 31일까지 장착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SKT와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3사는 향후 공동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2월 한 달간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휴서비스를 런칭 할 예정이다.

     

  • ▲ ⓒ왼쪽부터 삼성화재 김정철 기업영업본부장,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 삼성카드 전명현 개인영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