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고효율 냉장고부문 UN 청정개발체제사업 승인인도에서 향후 10년간 약 263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
  •  

  • ▲ ⓒ인도에서 인정 받은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
    ▲ ⓒ인도에서 인정 받은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

     

    삼성전자는 16일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으로부터 인도에서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 부문의 UN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DM은 국가나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나 시설에 투자하고 UN으로부터 사업승인을 획득한 뒤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될 경우 이를 UN이 탄소배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그동안 UN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CDM사업을 승인해왔다. 이번 승인은 가전제품에 대한 CDM사업 세계 최초 승인이다.

    이번 CDM 사업은 기업의 자발적 투자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지역 내 온실가스 발생량을 저감하는데 기여한다.

    기업은 UN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해당 양만큼 온실가스를 더 배출할 권리를 가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인도에서 판매된 업계 전체 2도어 냉장고와 자사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전기사용량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해 향후 10년간 약 263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탄소배출권 판매 시 수익금의 일부를 인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고 각 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지원하는 국제협약이다.

    탄소배출권이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가지는 국가나 기업에게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UN이나 각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증서로 탄소배출권거래 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 ▲ ⓒ인도에서 인정 받은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
    ▲ ⓒ인도에서 인정 받은 에너지 고효율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