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충남 태안,전남 여수등 4곳..2030년까지 5백개소 육성
  • 해양수산부는 충남 태안군 중장5리와 전남 여수시 안포마을 등 4곳을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마을의 수산물·자연·문화 등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은 충남 태안군 중장5리(해삼과 갯벌 특화), 전남 여수시 안포마을(새조개 특화), 전남 해남군 송호·중리마을(전복 특화), 경남 거제시 해금강마을(자연·경관·문화자원 특화) 등이다.


    이들 마을은 지난해 어촌특화 역량강화 컨설팅 교육을 받고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발전 계획을 세워 제출한 7개 마을 중에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각 마을에는 내년까지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2030년까지 어촌 6차 산업화 마을 500개소를 육성해 3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도시가계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을 통해 어업, 가공 등 1·2차 중심의 수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수 주민이 참여하고 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침체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