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특성상 주말이 많은 점 고려…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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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들어서는 두타면세점 프리오픈 일정을 18일에서 20일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두타면세점 측은 동대문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주말에 특히 많은 점을 고려해 프리오픈 일자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신세계면세점과 오픈 시기가 겹쳐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동대문의 특성상 평일 오픈보다 금요일에 오픈하는 것이 효과가 더 커 결정하게 됐다”라며 “신세계면세점도 어차피 오픈하는데 굳이 피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은 총 면적 1만6825㎡ 규모로 이번 프리오픈 때는 우선 7개 층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수입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향수, 패션, 액세서리 등이 영업을 시작하며, D-Mart, D-Beauty, D-Fashion Zone으로 특화한 층은 국산 가전과 화장품, 패션의류 중심으로 채워졌다. 아울러 최근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테마로 한 ‘태양의 후예관’과 한류를 소재로 한 ‘한국 디자인관’ 등 전시 및 판매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두타면세점은 최근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일명 ‘중국의 카카오톡’) 팔로잉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는 등 유커 유치와 두타면세점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진행했으며, ‘365패션쇼’ 개최, ‘DDP와 공동 동대문 마케팅’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