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인텔 반도체 생산공장서 제품 생산 예정
  • 대만의 뉴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UMC)이 미국 인텔과 손잡고 12나노급 반도체 생산 공정 개발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UMC와 인텔이 협력해 12㎚(나노미터) 공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전날 모바일,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 시장의 고성장세에 대응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관련 기술 업그레이드와 함께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UMC는 대만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위 기업이자 시장에서 점유율 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가 가장 앞선 공정은 14나노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이번 협력을 통해 12나노 미세공정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UMC는 잎서 지난 2017년부터 14나노급 공정을 생산하면서 외부 고객사를 다수 확보해 놓은 상태다. 다만 생산 역량의 제한점이 있었다. 

    UMC는 인텔의 미국 내 팹(반도체 생산공장) 12·22·32 시설을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가동률을 최적화하겠다는 목표다. 제품 생산은 오는 2027년부터 돌입할 예정이다.

    UMC는 12나노 공정과 관련해 인텔의 미국 내 대규모 생산 능력·설계 경험과 UMC의 성숙 공정에 대한 풍부한 파운드리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