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9.9% 증가 vs 민간 부문 26.4% 감소토목 6.5%↑·건축 27.3%↓ … 수도권·지방 모두 감소4분기 72兆, 5개 분기 만에 7.9%↑ 반등 …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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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에는 공공 발주 덕분에 7.9% 증가했지만,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240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8.9% 감소했다.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 중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한 공공부문 계약액은 67조6000억 원이었다.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반면 민간 부문은 173조1000억 원으로 26.4% 감소했다.공사 종류별로 살펴보면 토목은 78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지만, 건축은 162조5000억 원으로 27.3% 줄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02조9000억 원으로 16.2%, 51~100위는 12조8000억 원으로 25.4%, 101~300위는 21조9000억 원으로 19.4%, 301~1000위는 18조8000억 원으로 24.9% 각각 감소했다.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계약액이 105조6000억 원, 지방이 135조 원으로 각각 25.2%, 1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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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계약액은 72조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 2022년 4분기에 18.4% 줄어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5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이는 2022년 4분기 계약액(66조7000억 원)이 18.4%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4분기 평균 계약액 76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6.4% 줄었다는 것이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 발주(22조3000억 원)가 1년 전과 비교해 30.5% 늘어나는 동안 민간 공사(49조6000억 원)는 0.1% 증가에 그쳤다.토목 공사는 22조9000억 원으로 28.1%, 건축은 49조1000억 원으로 0.5% 각각 늘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 원으로 8.6% 증가했고, 지방은 38조 원으로 7.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