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2022년 말 기준 35만2866개… 5.2%↑외식업 가맹점 수 7.4%·평균 매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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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약 3억3000만 원을 회복한 것. 특히 오프라인 영업 비중이 높은 외식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 보다 12.7%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가맹본부 수와 상표(브랜드)수도 6822개, 9934개로 전년 보다 각각 8.1%, 5.2%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한식 가맹점 수는 전년 보다 13% 증가하면서 3만9868개(22.2%)로 가장 많았다. 한식에서 신규 점포 수가 많은 브랜드 1∼3위는 열정국밥(251개)·본죽&비빔밥(181개)·대박삼겹김치찜&초대박등갈비김치찜(170개) 등 포장·배달 전문점이었다.
한식 다음으로는 치킨(2만9423개·16.4%)·커피(2만6217개·14.6%)·주점(9379개·5.2%)·제과제빵(8918개·5%)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커피와 한식에서 가맹점 수가 각각 13.0%, 10.7% 증가했다. -
외식 업종에서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대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3.1%(310개), 10개 이상 100개 미만인 중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22.4%(2228개),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74.5%(7396개)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3억1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제과제빵(4억9000만 원·8.1%)·한식(3억2500만 원·17.2%)·치킨(2억9700만 원·6.5%)·피자(2억8400만 원·11.6%)·커피(2억2500만 원·7.4%)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주점이 2억98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66.2% 상승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 원 이상인 브랜드의 비중은 36.8%로 전년 보다 9.6%(p) 증가했다. 1억 원 미만인 브랜드 비중은 16.9%로 전년 대비 2.3%p 감소했다.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로 전년 보다 0.1%p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치킨이 8.2%로 가장 높았고 커피(6.8%), 제과제빵(5.5%), 피자(4.2%), 한식(2.7%)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
외식, 서비스, 도소매 등 전체 업종을 아우르는 가맹점 수는 35만2886개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가맹본부 수는 8759개, 브랜드 수는 1만2429개로 전년 보다 7%, 4.9% 증가했다.
서비스업종 브랜드 수는 1900개, 가맹점 수는 10만4134개로 전년 대비 각각 5.7%, 3.0%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운송이 2만7523개(26.4%)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은 이미용이 5.5%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 업종에서 모두 증가했고 증가율은 교과교육(34.7%), 세탁(17%), 외국어교육(16%), 이미용(5.9%) 순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 브랜드 수는 595개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가맹점 수는 6만8809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화장품은 1356개로 14.6% 감소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편의점은 전년 대비 3.2% 상승한 데 반해, 화장품(-3.4%), 건강식품(-5.4%), 농수산물(-16.7%)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매출액 등이 증가하는 등 전체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가맹점주의 경영여건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